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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

호주 시드니에서 UFC273(정찬성 vs 볼카노프스키) 관람 후기 #2

by 홍빠따다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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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격투기 광팬인 나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다.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찬성 선수가 타이틀전을 하는 날

상대는 극강의 챔피언인 호주 국적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이다.

 

호주까지 왔는데 그냥 보기는 좀 그래서 

현지 분위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스포츠 중계를 해주는 바에 가서 보러 출발!!!

 

 

자리를 잡기 위해 오전 11시 정도에 리드컴에서

시티로 가기위해 트레인에 탑승

 

미리 전화해서 찾아본 펍으로 가기위해

센트럴역(Central Station)에 도착하였다.

 

근데 미리 찾아본 'Great Southern Bar'에 갔는데

자리가 이미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자리가 없기도 하고 아직은 경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트램을 타고 바랑가루쪽에 있는 'The Sporting Globe'라는

펍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펍에 도착했는데 펍의 크기는 엄청 컸지만,

사람이 완전히 꽉 차있었고 예약하지 않았으면

서서 봐야한다고 해서 고민을 하다가

아는 분이 피아몬트에 있는 'The Star Sydney' 라는 

카지노에서도 UFC 중계를 해준다는 말을 들어서 바로 페리를 타고 

피아몬트로 이동했다.

 

피아몬트는 처음 와봤는데 화려한 건물들도 많고

해적선 같은 것도 있고, 신기했었다.

 

카지노에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쭉 이동하니

큰 스크린에서 UFC를 중계해주고 있었다.

첫 번째는 '길버트 번즈 VS 함자트 치마예프' 의 경기를 하고 있었다.

싸움이 격해질때마다 사람들의 환호와 열기도 더욱 커지며 나는 이미 신나 있었다.

 

현장 분위기는 역시나 정찬성 선수보다는 

볼카노프스키를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는 우리나라 선수이자 내가 좋아하는 선수인 정찬성 선수를 응원했다.

 

 

비록 결과는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지만, 끝까지 열심히 싸워준 정찬성 선수를 보며 

나도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평소에도 격투기를 정말로 즐겨 보는 입장에서 

대한민국에서도 UFC 챔피언이 나올거란 기대를 했지만, 그래도 타이틀전을 2번이나 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업적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격투기 선수이다. 

 

(살짝 빡치는건 정찬성 선수님이 인터뷰 할 때 갑자기 다른 스포츠 중계로 돌려버렸다는거다....개빡)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타운홀쪽에 있는 명장이라는 한식집에 가서 

떡볶이와 갈비탕을 시켰다. 

떡볶이 가격은 15불이고, 갈비탕 가격은 24불이었다.

 

떡볶이는 그냥 그랬고, 갈비탕은 너무 싱겁고 기대에 못 미쳤던 맛이었다.

 

밥 다 먹고 거리좀 걷다가 세인트 메리 성당을 보려고

하이드 파크(Hide Park)로 향했다.

 

세인트 메리 성당 가는 길에 한 장

세인트 메리 성당 앞에서 한 장

하이트 파크는 언제 와도 예쁜 것 같다. 

보드 타는 아이들도 많고 여유가 느껴진다.

 

표정 혐 주의!!!!!!!!

그냥 분위기 잡고 가오 부리고싶어서 저런 사진도 한 장 찍어봤다.

저 위치가 사진 스팟이라고 해서 갔는데 역시 에쁘게 잘 나온다.

이제 다시 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타운홀역(Town Hall Station)으로 이동한다.

맨날 와도 타운홀 근처는 멋지고 분위기가 있다. 

이 근처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슬슬 집을 구해야하는데, 시티 근처로 구할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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